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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월간에세이 Essay




발행사 :   월간에세이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문학,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매월 23일
정기구독가 (12개월) :  60,000 원 50,00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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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명

  월간에세이 Essay

발행사

  월간에세이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05*190mm  /  148P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0,000원, 정가: 60,000원 (17% 할인)

검색분류

  교양/종합,

주제

  문학,

관련교과 (초/중/고)

  국어 (문학/독서/작문/문법),

전공

  문학,

키워드

  문학,에세이,시사,사회 



    



최근호 정기발송일( 01월호) :

정간물명

  월간에세이 Essay

발행사

  월간에세이

발행일

  매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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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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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1,000억분의 1 _ 윤소희

 

박성희의 한 알의 커피 원두처럼 _ 박성희

 

생활의 발견 미룸의 미덕 _ 한지안

 

윤재근의 주역산책 포수(包羞)란 말씀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보이는 레퀴엠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객귀(客鬼) _ 조수근

 

이달의 에세이 야구장 _ 설흔 / 그대 말이 아름답다 _ 양승국

                의사소통과 신뢰형성 _ 정만기 / 인생의 고민을 설명하는 어떤 방식 _ 송민령

 

시인의 마을에서 민들레의 편지 _ 김미자

 

신화에게 길을 묻다 늑대와 나무 사이 _ 김헌

 

가족의 얼굴 무엇이 중하더냐? _ 원유순

 

쉼표를 찾아서 유리문 안에서 _ 최순임

 

히스토리아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_ 임용한

 

마음의 풍경 출장 사인 _ 이정록

 

그림이 있는 에세이 행복을 찾아서 _ 김정미

 

아름다운 터뷰 천천히, 멀리 걷기 _ 규현

 

재미난 手作 자연으로부터 _ 주소원

 

아날로그 스토리 세상의 끝, 스카겐 _ 권기훈

 

영화를 읽다 웰메이드, 그러나 아쉬운 _ 강성률

 

첫발자국 끝없는 모험 _ 장정법

 

시간 여행자의 노트 폭발하라 베텔게우스 _ 이명현

 

사막을 일구는 햇살 ㅊㅅ, 소통의 DNA _ 김우성

 

꿈꾸는 안개숲 엄마의 가방 _ 강이슬

 

결정적 순간 월출산의 봄 _ 노홍진

 

에세이 독자 글마당 우리 사이, 다시 만난 날 _ 김진욱 / 그림을 그립시다 _ 문세미

 

 

 

흐르는 강물처럼 나만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 _ 정여울



 







만남 사뿐사뿐, 그리고 힘차게 _ 김리회

 

박성희의 기지개 켜는 행복 _ 박성희

 

생활의 발견 설 명절에 어머님께 _ 권지예

 

윤재근의 주역산책()은 극수(極數)함이라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그리운 그림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대리의 시대, 대신 해주면 좋겠지만 _ 정우현

 

이달의 에세이 문득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 _김언 / 평범한 것의 심오함 _ 김현진

               삼류의 미학 _ 양선규 / “korea police no tip” _ 이경식

 

시인의 마을에서 커튼콜 _ 양안다

 

신화에게 길을 묻다 가혹한 침대 _ 김헌

 

가족의 얼굴 엄마, 오늘 회사 안 가면 안 돼요?” _ 이복실

 

쉼표를 찾아서 온순의 비용 _ 정와연

 

아침 창가에서 아름답게 시작된다는 것 _ 고수리

 

마음의 풍경 어떤 인연 _ 하응백

 

그림이 있는 에세이 당신에게 꽃다발을 _ 배성미

 

아름다운 터뷰 차이, 전통에 정통하다 _ 김영진

 

재미난 手作 장인의 마음으로 _ 이지숙

 

클릭! 이 사람 기상캐스터로 산다는 것 _ 배혜지

 

영화를 읽다 단순한 재난, 복잡한 관계 _ 강성률

 

사진, 그 상상의 공간 도시의 색을 찾아서 _ 오한솔

 

사막을 일구는 햇살 몸과 마음의 근육 만들기 _ 김여환

 

시간 여행자의 노트 외계행성 이름 짓기 _ 이명현

 

흙밭 마음밭, 물거품이 되어버린 _ 손택수

 

꿈꾸는 안개숲 크리스토폴 _ 허혁

 

결정적 순간 내장산 쌍계루의 겨울 _ 정재환

 

에세이 독자 글마당 비엔나에서 _ 이성진 / 아름다운 욕망 _ 허지공

 

 

 

흐르는 강물처럼 치유의 에너지 _ 정여울



 







만남 더 나은 미래를 위해 _ 마빈 천

 

박성희의 구슬 꿰듯 하루하루 _ 박성희

 

생활의 발견 노을빛 사진의 추억 _ 권지예

 

윤재근의 주역산책 이호미(履虎尾)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외팔이 경제학자이니까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늙음, 그 완성에 대하여 _ 한지안

 

이달의 에세이 문장부호에 비추어 본 탄생과 인생 _ 유영만 / 신춘문예의 기쁨과 슬픔 _ 한소범

                   일상이 되어버린 뇌종양 _ 김연경 / 그러니까아침마다 출제되는 문제들 임대근

 

시인의 마을에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_ 이원

 

신화에게 길을 묻다 뒤돌아보지 말아야 했던 오르페우스 _ 김헌

 

쉼표를 찾아서 자연스러운 소통 _ 로버트 파우저

 

아침 창가에서 봉순이 _ 이주영

 

사막을 일구는 햇살 죽도록 힘들 때 기억할 것들 _ 박종화

 

가족의 얼굴 가족 풍경 _ 임형남

 

그림이 있는 에세이 동백과 마주하는 시간 _ 강종열

 

아름다운 터뷰 무대, 서로에게 빛이 되는 _ 정선아

 

재미난 手作 작업, 삶의 쉼표 _ 김희앙

 

클릭! 이 사람 내가 가는 길 _ 박미경

 

영화를 읽다 디즈니의 힘, <겨울왕국2> _ 강성률

 

결정적 순간 한라 설산의 접시 구름 _ 고승찬

 

healing&feeling 삶의 기술 _ 김준형

 

마음의 풍경 시간이라는 연기(煙氣) _ 도진기

 

꿈꾸는 안개숲 물고기 샤워와 글쓰기 _ 문지혁

 

키 작은 책꽂이 아버지의 밥상 _ 오인태

 

흙밭 마음밭 게으른 선배의 낚시 _ 박성일

 

에세이 독자 글마당 삶은 소유가 아닌 경험 이종호 / 너를 생각하며 송재오

 

흐르는 강물처럼 모두가 모두에게 복된 새해 _ 최창근

 

 

 



 







만남 현재라는 선물 _ 김하종(Vincenzo Bordo)

 

박성희의 대화가 중요해 _ 박성희

 

생활의 발견 착각의 여신 _ 권지예

 

윤재근의 주역산책 넷이 여덟으로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신파조사랑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당신 안의 시인의 목소리 _ 정여울

 

이달의 에세이 할머니의 방울소리 _ 이미선 /사람의 향기 _ 송정림

나는 오늘도 출근을 한다 _ 정소담 /사람 그 자체를 바라본다는 것 _ 강백수

 

시인의 마을에서 비파 _ 조용미

 

신화에게 길을 묻다 귀게스의 반지 _ 김헌

 

Leaders 내 운명을 바꾼 한 사람 _ 고계원

 

아침 창가에서 무용(無用)의 아름다움 _ 백수린

 

히스토리아 서로 다른 냉면 두 그릇 _ 주영하

 

그림이 있는 에세이 사랑이 시작 되던 날 _ 김민정

 

재미난 手作 아름답고 풍요로운 시간 _ 오유리

 

클릭! 이 사람 그 날을 기다리며 _ 심채경

 

아름다운 터뷰 매듭, 인연을 잇다 _ 김은영

 

영화를 읽다 여성들의 아픔의 공유와 치유 _ 강성률

 

결정적 순간 덕유산 설화 _ 김석철

 

healing&feeling 굴비 엮듯이 줄줄이 _ 김준형

 

가족의 얼굴 군인이 된 너에게 _ 류웅재

 

흙밭 마음밭 냄새의 소유권 _ 황성진

 

사막을 일구는 햇살 심심한 듯 적당하게, 그리고 조금 새롭게 _ 신웅식

 

에세이 글마당 욕심쟁이의 기도 _ 김기연 / 그들의 삶에 경의를 _ 김둘

 

흐르는 강물처럼 운명의 힘 _ 최창근

 

 

 



 







만남 감동을 주는 연극, 감동을 주는 정치 _ 오신환

 

박성희의 내 마음속 풍선 _ 박성희

 

윤재근의 주역산책 비지(比之)를 누리자면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타타타타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편견이라는 것 _ 양영은

 

이달의 에세이 암호명 팅커벨’ _ 박찬순 / 시루떡 _ 최정자

                   엄마와 아들 _ 김홍민 / 따듯한 손 _ 안병진

 

시인의 마을에서 언덕 _ 장석남

 

신화에게 길을 묻다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_ 김헌

 

마음의 풍경 그 바다에 가면 _ 박경순

 

철학에세이 기막히게 재미있는 게임 _ 김광식

 

히스토리아 실크로드, 교류의 길 _ 강인욱

 

가족의 얼굴 서로 가족처럼 _ 김예원

 

그림이 있는 에세이 새로운 경계에서 _ 김영자

 

뿌리를 찾아서 은실박이의 아름다움 _ 승경란

 

청춘, 꿈을 걷다 흔들리며 피는 꽃 _ 박희원

 

아름다운 터뷰 다시, 연필을 깎는 시간 _ 이현세

 

영화를 읽다 상처의 응시, 응시의 고통 _ 강성률

 

결정적 순간 다도해해상의 일출 _ 신용인

 

healing&feeling 진짜 삶의 모습 _ 김준형

 

 

 

아침 창가에서 우리 동네 상점들 _ 이수명



 







만남 음악, 나눔의 선물 _ 마시모 자네티

 

생활의 발견 쓰르라미 우는 한낮 _ 구효서

 

아침 창가에서 당신이 찻잎이라면 _ 박성희

 

윤재근의 주역산책 둘이 넷으로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저예요, ”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세상을 바꾼 변호인 _ 신현정

 

이달의 에세이 행복한 만남 _ 이향진 / 입관 _ 류정규

                   지저귀는 기계 _ 전병근 / 벌초 단상 _ 우찬제

 

시인의 마을에서 新派調 _ 이경림

 

흙밭 마음밭 잠시, 연기를 연기하고 _ 김태경

 

사막을 일구는 햇살 어제의 나죽이기 _ 이기우

 

마음의 풍경 마음을 둔다는 것 _ 최전호

 

가족의 얼굴 생애 첫 백수 _ 이유미

 

그림이 있는 에세이 내 인생은 꽃밭 _ 정현성

 

재미난 手作 완벽한 미완성 _ 양유완

 

사진, 그 상상의 공간 기억과 기록 _ 은명주

 

아름다운 터뷰, 시절을 넘어 시대로 _ 조효은·조용덕

 

영화를 읽다 파괴가 구원이 되는 비애 _ 김선엽

 

결정적 순간 냇물에 담긴 주왕산 가을 _ 윤화중

 

어느 오후의 그림카페 함께라는 의미 _ 한달란트

 

아트앤스토리 예술로 승화된 보석 _ 홍지연

 

히스토리아 조선선비들의 편 가르기 개탄 _ 이덕일

 

키작은 책꽂이 인간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_ 우애령

 

에세이 독자 글마당 권종원 연필아 고마워 _ 정유나 거북이의 책가방

 

 

 

흐르는 강물처럼 변호사와 의뢰인 _ 류제화



 








[만남] 1,000억분의 1 / 윤소희, 배우   2020년 3월

배우가 되고 싶다 생각하고 나서부터 나는 지식이나 사실, 의견을 제시할 법한 책들을 의식적으로 멀리해왔다. 독서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궁금증도 많은 편이라 사람들은 나에게 주로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소설이나 시를 권했다. 그런 얘기를 몇 번쯤 듣고 난 후 어느 날, 나는 서점의 스테디셀러 섹션에서 왠지 일러스트가 끌리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책들이었다. 저자에 대해 들어본 적도 있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책을 구입하고 집에서 읽기 시작했다.

너무 오래전이라 내용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처음 읽었을 때부터 선명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오랫동안 여러 사람들이 사용해 와서 내 마음과 클릭되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책 속의 주인공에게 적절한 표현이 떠오른다. 갑자기 내가 클로이를 사랑한다기보다는 마시멜로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 내가 클로이의 손을 잡고 그녀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너를 마시멜로한다고 말하자, 그녀는 내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것이 자기가 평생 들어본 말 중 가장 달콤한 말이라고 대답했다.” 정확히 하려고 책을 보고 그대로 옮겼다. 나는 책 내용을 잘 잊어버리는 편인데, 이 부분은 책 페이지상 위치까지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저자에게 동감했고, 이런 저자를 찾았다는 즐거움이 생긴 덕에 이후의 독서는 어렵지만 설레는 일이 되었다. 나에게도 마시멜로한다와 같은 단어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로망과 함께.

그러다 최근 나에게도 마시멜로한다가 생겼다. 작년 말 갑작스럽게 <요즘책방-책읽어드립니다>라는 TV프로그램 제안을 받았다. 일이라는 좋은 핑계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만날 수 있으니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만남도 행운인데, 예전부터 팬이었던 김상욱 교수님께서 자주 출연하신다는 말을 듣고 연말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첫 녹화 때 다룬 책은 <이기적 유전자>, 김상욱, 장대익 교수님께서 출연하셨다. 녹화가 시작되고 오프닝이 진행되던 때 불쑥 김상욱 교수님께서 급하게 대기실에서 계산을 해봤어요라고 말문을 여셨다. 5,000만 국민 중 카이스트 동문이 18,000명인데, 그중 3명이 우연히 한자리에서 만나게 될 확률을 계산해보니 1,000억분의 1이라고 하셨다. 이는 로또 1등에 당첨이 되고, 주사위 5개를 던졌는데 전부 1이 나올 확률이라고.

그날 밤 자려고 누웠을 때 ‘1,000억분의 1’이라는 수와 로또 1등에 당첨되고 주사위 5개를 던져 전부 1이 나올 확률이라는 설명이 음성지원까지 되며 계속 떠올랐다. 내가 한 어떤 경험을 이렇게 확률로 계산해 수치적 개념을 갖게 된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소중한 숫자이자 경험, 뭐라고 단정 짓지 못할 무언가가 되었다. 나에게 ‘1,000억분의 1’마시멜로한다와 같은 표현으로, ‘1,000억분의 1’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몽글몽글한 감정이 생긴다. 그날 이후 나는 ‘1,000분의 1’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자랑하며 들려주었다.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생각하면 좋은 일이라서 공유하고 싶었다.

살다 보면 우리는 와 세상 참 좁다 어떻게 이렇게 만나지? 어떻게 이렇게 인연이 됐지?’ 하는 일들을 겪게 된다. 예상치 못하게 연락이 닿은 친구들도 있고, 처음 만난 순간 왠지 끌려서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과 친해지기도 한다. 이런 일들을 확률로 계산해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내가 그날 ‘1,000억분의 1’의 확률로 겪은 일보다 더 낮은 확률로 일어날 법한 일을 겪은 적이 더 많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의 삶에는 여기저기 우연의 산물들이 존재한다.

어릴 때부터 TV에 로또 당첨 사연이 나오거나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할 때면 와 로또 1등은 어떻게 당첨되는 거지? 이번 생에 가능은 할까?’라고 생각했다. 이과생이다 보니 학창 시절 재미로 확률을 계산해보긴 했지만 일상과 연관 지어본 적은 없다. 그런데 그날 이후, 소중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은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주사위 다섯 개를 굴려 동시에 모두 1이 나올 확률보다 적다는 것을 재차 깨달았다. 그런데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내가 더 행운의 주인공처럼 느껴져 순간 뿌듯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가족들은 감히 수치로도 표현할 수 없는 확률로 내 주변에 있다. 어린 시절 이라는 노래 가사를 보며 나도 누군가에가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을 찾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적어도 ‘One in a quadrillion’ 또는 ‘One in a zillion’의 확률로 만난 사람을 곁에 두고 있다. 굉장히 진부하지만, One in a million이 되는 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우리 모두는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그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만남은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아무리 편견 없이 한다고 해도 내 세상 안에서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된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내 입맛에 맞는 책이나 저자의 책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책과는 논쟁을 하게 되지 않으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책이라도 나중에 보면 의외로 나랑 잘 맞기도 한다. 그만큼 책은 오래 볼수록 좋은 친구이다. 내가 버리지 않는 한 나를 떠나지도 않는




[출처] 월간에세이 Essay (2020년 3월)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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