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10곳 통해 발급…내달 1일부터 사용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전환 절차 밟아야

지하철 개찰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오는 24일부터 K-패스 카드 발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대중교통 사용료의 20%가량을 할인해 주는 ‘K-패스’ 카드를 발급한다고 21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 버스, GTX(광역급행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교통 카드로 다음 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서울,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토부는 국민, 농협,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카드사 10곳을 통해 K-패스를 발급한다.

사용자는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K-패스 카드를 신청해 발급받은 후, K-패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5월 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액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돌려받을 수 있다.

K-패스는 이동 거리에 비례해 이용 금액 일부를 되돌려주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한 것이다.

알뜰교통카드는 할인받으려면 출발지와 도착지를 일일이 기록해야 했지만, K-패스에선 이 같은 불편이 사라졌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 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대신 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K-패스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